[조드푸르] 김종욱은 없지만 본문
인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들이 참 이쁘고 귀엽다
거무스름한 피부에 대비되는 동그랗고 큰 하얀 눈
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서슴없이 다가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보여달라고 했다.
이 파란색 벽이 마치 야외 스튜디오장 같은 조드푸르에서 유독 그러했다.
나는 카메라 가지고 달아날까봐 스트랩을 꼭 붙들며 사진을 보여주곤 했다.
간혹 돈을 달라는 아이가 있었다.
그럴 때마다 단호한 표정으로 안 된다고 하면 자신도 멋쩍은지
그 큰 눈으로 내 단호한 눈을 마주 보며 머리를 긁으며 웃는 것이었다.
그렇게 한장 한장 사진을 모아 집에서 보는데
마음에 담아 두었나 보다
다음 해 티벳을 갈 땐 볼펜을 한 움쿰 사야 만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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